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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 저자아시자와 요
  • 출판사arte(아르테)
  • 출판년2021-02-2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2-1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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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드는 여섯 편의 괴담,

    깊은 어둠 속에 도사리고 있던 단 하나의 실체!



    ★ 일본 아마존 미스터리 서스펜스 부문 랭킹 1위 ★

    ★ 일본서점 대상 후보작 ★











    ◎ 책 소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뛰어난 현장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아시자와 요의 소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시자와 요는 2012년 『죄의 여백 罪の余白』으로 제3회 야성시대 프론티어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2016년 『용서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許されようとは思いません』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오르면서 단숨에 미래를 촉망받는 미스터리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 『더러워진 손을 그곳에서 닦지 않는다 汚れた手をそこで拭かない』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제16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명실공히 최고의 대중문학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미스터리 작가인 아시자와 요가 선보이는 첫 공포 소설이다. 현실의 요소들과 허구적 상상력을 교묘하게 뒤섞은 일명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언론뿐 아니라 서점 직원들까지도 직접 출판사로 전화를 걸어 이 책이 실화인지 문의했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자와 요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다 실제의 지역과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여, 실제 인물들과 함께 괴이 현상을 따라가는 플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자와 요는 책을 덮는 순간 곧바로 무서운 감정이 휘발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괴담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에 맞닿아 있어 현실적인 긴장감을 내내 안겨주는 공포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는 사람들이 매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쿄메트로부터 가구라자카의 언덕 등 일본 구석구석의 풍경이 정밀하게 담겨 있다. 또한 미스터리 작가 특유의 소설적 장치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거듭되는 반전이 백미다. 하나의 괴담으로부터 시작해 새로운 괴담들이 잇따라 찾아드는 독특한 소설의 전개와 가늠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숨겨진 실체에 대한 공포는 책의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들어가는 추리가 더해지면서 아시자와 요만의 탁월하고도 매력적인 ‘오컬트 미스터리 소설’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나의 미스터리 작품이 그랬듯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라는 전개의 결말을 독자들은 예상했을 텐데, 저는 그 예상을 전복하는 방식으로 공포감을 주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누군가의 악의로부터 끔찍한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서로를 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어서 점점 더 끔찍해져만 가는 상황이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_ 작가의 말









    “조금만 더 있으면 연기 속에서 사람이 보일 거야.

    희미했던 윤곽이 꿈을 꿀 때마다 조금씩 다가와 선명해질 거야….”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미스터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느닷없이 들어온 괴담 원고 청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절할 말을 고민하며 메일을 열어본 나는 ‘가구라자카’라는 지명을 본 순간 머리가 멍해져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된다. 어렴풋이 떠오른 하나의 기억에 이끌려, 깊은 곳에 숨겨둔 한 장의 포스터를 꺼내 본다. 포스터에는 붉은색이 핏자국처럼 흩뿌려져 있다. 8년 전 우연히 친구를 통해 듣게 된 한 괴이 현상 이야기. 그리고 느닷없이 목숨을 잃은 친구……. 그 처참했던 과거의 기억이 선명히 되살아났다. 8년간 그 기억으로부터 도망치듯 살아왔음을 깨달은 나는, 그때의 괴이 현상을 소설로 발표해 지금이라도 사건의 진상을 밝힐 단서들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나의 경험인 첫 번째 괴담 「얼룩」이 세상에 공개되자 괴이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를 찾아온다. 자신에게 씐 저주가 가족들에게 번지지 않도록 액막이를 하고 싶다는 여성(「저주」), 친절한 이웃의 오해로 순식간에 일상이 망가져버린 남자(「망언」), 어느 날부터 자신이 불타 죽는 꿈을 반복해 꾸는 여자(「악몽」), 괴이 현상이 일어나는 집으로 이사해 온 대학생(「인연」) 등 나는 그들의 사연을 괴담으로 집필해 《소설 신초》에 발표하기 시작한다.

    따로따로 연재했던 이 괴담들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한꺼번에 읽어보게 된 어느 날. 그제야 이야기마다 진실의 조각들이 하나씩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 나는 그 조각들을 홀린 듯 맞춰본다. 이 모든 사건들을 하나로 엮는 단 하나의 힘이 있음을 직감한 바로 그 순간, 내 앞에 괴이 현상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어디까지나 괴담을 중심에 두고 있으나 복선 회수 및 독자에게 놀라움을 주는 방식은 미스터리 소설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구도가 바뀌면서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는 쾌감과 그 진상에서 비롯되는 약간의 섬뜩함이 괴담과 어우러져 독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괴담과 미스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_ 옮긴이의 말









    이 책의 독자들이 보내는 찬사!



    ★★★ 실제 지명, 실제 인물, 이야기까지도 실제인 것만 같아 소름이 끼쳤다!

    ★★★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마지막에서 엄청난 공포와 카타르시스가 있다.

    ★★★ 끝에 끝까지 이어지는 긴장감, 잔상이 오래도록 남는 공포 소설이다.



    ◎ 책 속에서



    올해는 신초샤가 위치한 가구라자카 지역을 배경으로 「가구라자카 괴담 특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를 쥔 손이 굳었다. 입안이 대번에 바짝 말랐다.

    머리에 번쩍 떠올랐던 나의 체험담이 바로 가구라자카에서 일어난 일이었던 것이다. _ p.11, 「얼룩」



    “죽은 남자 친구가 나오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포스터를 더럽혀서 가구라자카로 불러들이는 거 아니겠냐는 거야.”

    “듣고 보니 가구라자카에 도쿄메트로의 광고물이 전부 모이는 집적소가 있어서 광고물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가 그쪽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더라고요.”

    쓰노다 씨도 굳은 얼굴로 말했다. _ p.30, 「얼룩」



    “어지간히 확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남에게 의지하는 편이 나아.” 기미코 씨가 목소리를 한 톤 낮추어 말했다.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를 믿은 걸 후회할 테니까.” _ p.49 「저주」



    “전에 살던 분은 왜 집을 내놓으셨나요?”

    다카후미 씨는 사기로 마음을 거의 정하고 담당자에게 물었다. “남편분의 일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인지 담당자는 지체 없이 대답했다.

    “아유, 안됐네요.”

    아내도 무심결에 대답했다. “이렇게 멋진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니 참 아깝죠.” 담당자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서 말하고는 현관 포치에서 집을 올려다보았다.

    그때 옆집 문이 열렸다.

    안에서 나온 50대 여자가 다카후미 씨 부부를 번갈아 보았다. _ pp.96~97 「망언」



    “지금은 꿈이 완전히 똑같은 식으로 끝나는 것 같겠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연기 속에서 사람이 보일 거야. 그리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만큼 희미했던 사람이 꿈을 꿀 때마다 조금씩 다가오면서 점점 윤곽이 선명해질 거야.”

    정말로 시야 전체가 새하얘져서 자기가 누워 있던 이불도 안 보일 때쯤이라고 덧붙인 말에 도모요 씨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시즈코 씨를 바라보았다. _ p.148 「악몽」



    “안 됩니다.”

    갑자기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어느 틈엔가 진나이 씨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 혼령과 연을 맺고 싶은 게 아니라면 무람없이 말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가즈노리 씨도 뭐가 원인인지 상대에 게 묻는 건 위험하고요.”_ p.169 「악몽」



    자신의 삶에 존재했던 소중한 사람이 어느 날 사라졌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쪽 말도 전해지지 않는다.

    세상을 떠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차례차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들의 말과 표정, 함께한 추억들은 기억 속에 더 이상 더해지지 않는다.

    그렇듯 절대적인 단절을 경험한 사람에게 괴이 현상은, 괴담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_ p.234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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