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처럼 흔들림이 많은 나이가 또 있을까? 이제 더 이상 젊지도 예쁘지도 않고,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다는 우울감과 상실감으로 누구나 고민이 많아지는 때다. 올해로 44살, 현명하고 즐겁게 40대를 보내고 있는 일본의 유명 수필가이자 인스타그래머, 야나기사와 고노미 역시 마흔의 시작은 여느 여자와 다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철 창에서 피곤에 찌든 자신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저자는 가장 먼저 애쓰고 있던 것을 딱 끊어 보기로 마음먹는다. 누군가를 따라가려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기분 좋게 해주는 공간과 시간을 떠올렸다. 그에 맞춰 집, 음식, 옷, 취미를 점검하고 내 몸에 맞게 바꾸기 시작했더니 점차 아침을 맞는 마음이 편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후배들보다 조금 먼저 마흔을 맞이하여 그 어느 때보다 더 나답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욕심을 비우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삶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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