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는 안 배웠고, 인터넷은 못 믿겠고!
사춘기 청소년에게 진짜로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성교육!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의 몸은 변하고 마음도 달라진다. 짜증이 솟구치거나 마음이 쉽게 상하기도 한다. 자존심이 세지고 눈물이 많아지고 반대로 난데없이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이들도 엄마도 선생님도 머릿속을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신체는 2차 성징을 겪는다. 2차 성징에는 개인차가 있다. 아이들은 서로 비교하면서 기가 죽고 속상해하며 때로는 불안해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지하는 몸의 격동기에 아이들의 호기심은 커진다. 아이들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옳은 것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청소년의 성 가치관이 세워지는 이때, 성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일반적인 성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막상 내 몸에 다치는 변화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성교육은 일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일상과 현실에서 마주치는 몸과 마음의 변화에 성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은 청소년들과 20여 년 이상 함께 지낸 저자가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가장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존중하는 마음, 공감력, 사회성까지
성교육이 곧 인성교육이다!
청소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 꿈꾸는 만큼 성장할 때라고 하지만 정작 현실의 청소년들은 피곤하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끊임없이 경쟁하고 집에 와서도 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청소년들은 사랑을 한다. 연애를 한다.
성교육은 어렵다. 사춘기 아이들의 성교육은 특히 그렇다. 그런데도 성교육은 사춘기에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 그때가 가장 적기이고,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성교육이 없다면 사춘기 청소년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실수하거나 때로는 잘못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운이 나쁘면 그 혼란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성교육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변화가 빠른 시대에 사회문화가 미성숙하다는 증거다. 인성교육과 직결되는 성교육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절실한 이유다.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19금 질문들
1. 19금 야동, 보면 왜 안 되나요?
2. 노브라로 학교에 가면 안 되나요?
3. 내 그곳은 분홍색이 아니에요
4. 나의 음경이 휜 것 같아요
5. 낙태가 왜 나쁜 건가요?
6. 포경수술, 꼭 해야 하나요?
7. 부모님의 성관계를 목격했어요
8. 사후 피임약은 언제 먹어요?
9. 임신만 안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10. 생리 중에는 성관계를 하면 안 돼요?
11. 우리 반에서 나만 생리를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