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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 저자김철원
  • 출판사마인드빌딩
  • 출판년2020-11-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3-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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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길은 없다

    사방이 지뢰밭이다”



    무거운 책임, 하늘까지 닿아 있는 시민들의 눈높이, 완고한 조직문화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



    고용 불안 시대에 선 청년들과 9급 공채생들에게



    이 시대 한국 사회에 있어 직업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용 안정성’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시대 구직자들의 공무원 선호와 쏠림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정시 퇴근해서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노동 강도가 민간기업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는 못하겠지만 가늘고 길게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실적에 미쳐 무한 경쟁에 돌입하는 것보다는 시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9급 공채생을 둘러싼 환경은 알고 보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완고한 조직문화,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 끝없이 밀려드는 업무 지시,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 내 말과 태도에 서운해하는 사람들……. 꽃길을 기대하고 입직한 공무원들은 예상과는 다른 지뢰밭을 마주하고, 퇴사를 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신참 9급 공채생이 정부 조직의 직장문화와 업무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정보의 부족’을 하나의 이유로 꼽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합격 수기는 많다. 하지만 청년 구직자와 신입 공채생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실제 정부 조직에서 정부 일을 하는 현직 공무원의 수기는 많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직업으로서 9급 공무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지금, 예비 공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낱낱이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시생과 신입 공무원이 사람, 직장문화, 업무 모두에 슬기롭게 잘 적응해서 ‘좋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은,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아도 자연스레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강경 민원, 조직문화, 인간관계 등에 이리저리 치이는 새내기들에게



    청년 구직자와 신입 공채생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정보. 예를 들면 공무원의 실제 월급과 연금, 고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회식 도중 조용히 사라져서 집에 갈 수 있는 방법, 강경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 그에 해당할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한 보수 체계를 세세히 분석해 대표성 있는 수치를 제시하거나, 정부 조직이 바라는 인재상, 고참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회식 도중 빠져나갈 타이밍, 민원인을 대하는 표정 및 멘트를 제안하는 등, 대단히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 조직의 직장문화 및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과 실용 지식, 공직자가 갖춰야 할 보다 높은 차원의 덕목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정리되어 있다. 신참 9급 공채생뿐만 아니라 고용 불안 시대에 9급 공무원을 직업으로 고려하는 취준생, 9급 공시생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공직자, 그리고 개인으로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공직자, 특히 신입 9급 공채생은 입직 이후 공직의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 정부 조직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공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대의명분으로만 본다면 무척이나 보람된 일이다. 공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보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은 분명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9급 공무원으로 살면서 보람을 느끼기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출생신고와 사망신고를 처리하는 무거운 일이나 인감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대 업무에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며, 규정에 부합하지 않으면 민원인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민원대 직원들이 자주 듣는 말은 “다른 동에서는 해 주는데, 여기는 왜 안 된다는 거야?”, “내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와 같은 것들이다. 매일 민원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며 일하는 이들이 공직 업무에서 쉽사리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일반행정직 공무원보다 이타적이라고 인식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좀 다를까?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분명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근무 여건은 무척이나 열악하다. 모든 복지 대상자들이 공익광고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이들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며, 힘없는 여성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도 사무실 바깥에서도 물리적·심리적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할 문서는 끝이 없고, 복지 업무는 언제나 증가 추세에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이들조차 공직의 보람을 느끼기가 참으로 어렵다.

    이처럼 일상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하급 공채생은 어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까? 공권력이 땅에 떨어지고 시민들의 눈높이는 하늘에 닿아 있는 지금, 하급자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정부 조직에서 이들은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할까? 저자는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팍팍한 현실을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고, 그와 동시에 조직 안에서 자신만의 주특기와 필살기를 개발하도록 권한다. 고용 안정성에 만족하고 현재에 안주한다면, 어느 날 허무하게 고참이 되었을 때, 신참 시절 좋게 보지 않았던 조직문화에 익숙해진 스스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말이다. 이 조직에서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그리고 이 조직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고민함으로써 정부 조직 바깥의 더 큰 공동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을 읽는 공직자는 백 세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서, 개인으로서의 삶의 의미와 더불어 ‘제3의 길’을 모색해 보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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