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 저자김춘희
  • 출판사더블엔
  • 출판년2018-11-0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3-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1
  • 예약

    0
  • 누적대출

    1
  • 추천

    0
  • 재밌고 유익한, 읽다 보면 막 밑줄긋고 싶어지는 책



    첫 에세이 《열세 살 아이와 함께, 유럽》을 출간한 후,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모아 들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 번째 책을 쓰기 시작했다.

    아들 딸, 두 아이와 함께 떠난 여러 번의 긴 여행에서 키워드를 뽑아, 진짜배기 길 위의 정보와 재미만점 스토리를 추렸다.

    열두 살 소심소년과 잘 안 걷는 다섯 살 소녀를 데리고 떠난 첫 번째 여행지는 호주. ‘안전하게, 재미있게’를 테마로 도심과 자연을 즐겼다.

    1년 후 두 번째로 떠난 서유럽 4개국. 친구네와 함께한 ‘아빠없이 우리끼리’ 6인의 여행단은 30일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를 돌며 눈물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돌아왔다. 그후 이 스토리를 담은 여행기 《열세 살 아이와 함께, 유럽》을 출간하고, ‘이보다 리얼한 여행기가 있을까?’ ‘읽다 보면 막 밑줄긋고 싶어지는 책’ 이라는 독자들의 평을 얻는다.

    세 번째 여행은 큰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방학. 아들의 친구들은 선행학습을 하는 시기에 이 엄마, 또 용감하게 오스트리아로 이탈리아로 30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교통편을 예약하고 숙소를 정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작업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욕심부리지 않는 여행, 아이가 즐겁고 엄마도 재밌는 여행을 해야 한다. 주인공은 아이와 엄마 모두다. 여행도 공부처럼 반복할수록 잘하게 되고, 우리가족에게 맞는 나만의 방법이 생긴다.

    여기, 길 위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를 속닥속닥 전해주는 엄마여행자의 노하우를 엿보기로 하자.



    ‘이보다 리얼한 여행기가 있을까?’ 2탄



    하루에 한 지역. 예비로 한 군데 더 준비해둔다. (욕심부리지 않는 여행,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안전한 여행!)

    예산? 하루 3인 기준 30만원으로 잡는다. 숙소 10만원, 식비 10만원, 교통비와 관광비 10만원. 호스텔이나 아파트에서는 장을 봐서 밥을 해먹는다. 비용도 절약하고 아이들에게 주방도 맡겨본다.

    영어? 못해도 된다는 말은 할 수 없다. 아이와 함께 다니는 여행이다. 지도도 봐야 하고, 버스나 기차도 타야 한다. 돌발상황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대비해야 한다. 기본적인 생존영어는 준비해야 한다.

    짐? 여행자의 수보다 하나 적게 꾸린다. 아이를 잡아줄 손 하나는 항상 자유로워야 한다. 기온 정보가 명확치 않은 곳을 여행하게 되면 옷은 추위에 대비하고, 비상약과 감기약은 반드시 챙긴다.

    모든 서류는 스캔해서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프린트해서 문서로도 갖고 다니며, 클립을 이용해 매일매일 영수증과 사진을 정리하는 노하우도 전한다.

    정말 길 위에서 얻은 지혜로운 정보다.

    그러나 준비를 아무리 꼼꼼히 한다고 했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은 곳곳에서 발생한다. 오스트리아 바트이슐에서는 (금요일 저녁에는 운행하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넘어가지 못할 뻔했고, 시드니에서는 에얼리비치로 가기 위해 브리즈번에서 40분 여유를 두고 비행기를 갈아타는 일정이었는데 브리즈번행 비행기가 20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남은 20분 안에 비행기에서 내려 짐 찾고 다시 수속하고 짐 부치고 검색을 통과하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체력이 달리고 피곤한 날, 여행지에서 영화관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서관도 좋다. 꼭 책을 읽지 않아도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있다. 벨기에에서는 초콜릿 클래스, 영국 윈저에서는 레고랜드 등등 체험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당연히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숙소로 기억되고 냄새로 기억되고 낭만으로 기억되는 도시와 풍경들. 잘했다는 기억보다 아쉽고 후회되는 기억이 더 많기도 한 아이와의 이야기가 가득한 여행.

    ‘이보다 리얼한 여행기가 있을까?’ 2탄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이다.



    미술관, 박물관에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숙소를 나올 땐 깨끗이 치운 후 남은 음료수나 간식에 ‘프리 푸드(Free Food)’라고 메모한 쪽지를 붙여 다음 여행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한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김치 모형 열쇠고리나 한복을 입은 아이들 모양의 냉장고 자석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잘 쉬었다는 쪽지와 함께.

    여행 내내 “Thank you”와 “Please”를 아낌없이 사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 남겨둔 동전을 유니세프 봉투에 탈탈 털어 넣는다.

    그렇게 여행하고 돌아오니, 숙소 주인들로부터 감사와 감동의 메시지들이 도착해 있다.

    너무 어린 다섯 살, 중등 준비를 해야 하는 초6, 고등 준비를 해야 하는 중3. 여행하기 좋은 때는 단 한번도 없었다. 여행하기 좋은 때는, 결심하는 바로 그때이므로!



    도스토예프스키는 “즐거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의 모든 이유는 아이들이다.

    글을 읽으며 웃다 울다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책이 끝난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