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떠나 사람으로 들어가는 그의 이번 여행기에는 이런 사람들이 등장한다. 열일곱 명이나 되는 자식들을 모두 친구처럼 대하던 흑인 노예의 후예 온두라스의 훌리안 아저씨, 볼리비아의 인적 드문 산속의 다 쓰러져가는 초가에서 도시로 떠난 아들을 기다리며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 등. 이들은 모두 소박한 진실을 온몸으로 말해준 사람들이다.
지역은 아르헨티나·칠레, 페루·볼리비아, 알래스카, 멕시코·벨리즈, 과테말라·온두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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